지난주 일요일에 타짜 원 아이드 잭 무대 인사를 다녀왔습니다. 영화는 오후 3시에 시작하는 영화였고, 대구 CGV에서 봤어요. 무대 인사는 영화 끝나고 보는 게 나을 거 같아서 상영 전 말고 상영 후로 골라서 갔어요. 이 날 태풍이 와서인지 아니면 미성년자 관람 불가 영화라서 그런지 무대 인사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지는 않더라고요. 근데 처음 예매할 때는 자리가 없었던 것으로 보아, 태풍 때문에 취소하신 분이 많으신 거 같아요.
무대인사는 처음 간 거였는데, 영화가 끝나고 난 후에 경호원분들이랑 직원분들이 오셔서 밖으로 못 나가게 통제하시더라고요. 안전 문제 때문이겠죠? 무대 인사 끝나고도 바로 못 나가고 기다렸다가 배우분들이랑 감독님 가시고 천천히 나갔어요.
무대 인사 얘기하기 전에 영화 얘기를 하자면, 조금 지루했습니다. 캐릭터마다 에피소드가 각각 나와서인지 러닝타임이 조금 많이 길더라고요. 지루함에 한몫했죠, 러닝타임이. 그래도 영화를 본 돈이 아깝다거나 그렇지는 않았어요. 출연하시는 분들이 또 워낙 유명하시니까, 그분들 연기 보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취향이니까 직접 보시고 판단하는 게 낫겠죠?
무대인사는 그렇게 길지 않더라고요. 한 5분에서 10분 정도? 배우분들께서 무작위로 자리 추첨해서 사진 찍는 이벤트 해 주시고, 싸인 포스터 나눠 주는 이벤트도 했어요. 근데 자리 추첨 이벤트는 포스터가 안 올 거 같아서 한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예상과 달리 포스터가 제시간에 도착했고, 세 분 정도? 받으셨어요. 물론 저는 사진도 못 찍었고, 포스터도 받지 못했습니다....
처음 간 무대 인사였는데, 생각보다 특별한 건 없더라고요. 그래도 배우분들 봐서 기분은 좋고, 영화 보면서 설렘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대 인사를 하는 시간이 짧긴 했지만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무대 인사라고 특별히 돈이 더 드는 것도 아니고 하니, 다음에 또 무대 인사를 보러 갈 거냐고 물으신다면, 가겠다고 답을 드리겠습니다. 특별한 건 없지만, 똑같은 돈 내고 배우분들도 보면 좋잖아요?
영화는 개인 취향에 따라 생각하는 게 다르니까 한번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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