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의 기원

문자는 음소 문자, 음절 문자, 형태소 문자 중 하나로 구분할 수 있다. 음소 문자는 자음, 모음으로 구분되는 것이다. 음소 문자로는 대표적으로 우리나라 한국어와 영어가 있다. 음절 문자는 하나의 글자가 하나의 음절인 것으로, 일본어가 음절 문자에 해당한다. 마지막으로 형태소 문자는 표의 문자로 글자가 기본 단위인 경우이다. 한자와 중국어가 바로 이 형태소 문자에 해당한다.

 

한자는 형, 음, 의, 총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글자 수가 많고, 구조가 복잡하며, 네모 모양의 평면구조를 가진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한자는 의미와 형태 변화가 적고, 동음자나 다음자가 많다는 특징도 있다.

한자는 갑골문, 금문, 전서, 예서, 해서, 초서, 행서 순으로 발달했다. 갑골문은 그중 가장 오래된 것이며, 금문은 청동기에 새겨졌다는 것 외에 갑골문과 크게 다른 것이 없다. 전서는 대전과 소전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예서는 그중 소전에서 변화되어 발전된 결과이다. 예서는 죄수를 관리하기 위해 대전과 소전 중 소전에서 변화하고 발전된 결과이다 해서는 후한 말에 사용되었고, 초서는 해서와 동시에 사용되었다. 마지막으로 행서는 해서와 초서의 중간 형태로, 해서와 초서의 단점을 보완하여 발달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한자는 번체자와 간체자와 나눌 수 있는데, 우리나라와 일본, 그리고 대만에서 사용하고 있는 한자는 번체자이고, 중국에서 사용하는 한자는 간체자이다. 간체자는 획수가 복잡한 한자를 보다 쉽게 바꾼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자의 간화 방법은 총 열 가지이다. 첫 번째, 고체자 중 필획이 간단한 것을 채택. 두 번째, 초서를 해서화하는 방법. 세 번째, 윤곽만 남기는 방법. 네 번째 편방 필획을 줄이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글자 유추. 다섯 번째, 간단한 부호로 전체를 대체. 여섯 번째, 필획이 간단하면서 음이 같거나 비슷한 글자로 교체. 일곱 번째, 간단한 부호로 일부를 대체. 여덟 번째, 형성자에서 불필요한 편방 제거. 아홉 번째, '소리부'를 간단한 글자로 사용.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형의 일부로 전체를 대체하는 방법이 있다.